인텔, 깜짝 분기 흑자전환...시간 외 거래 7.8% 급등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7. 28. 10:36
매출액 6개 분기 감소했지만
파운드리 선방·비용 절감 효과
파운드리 선방·비용 절감 효과
미국의 종합반도체기업인 인텔이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깜짝 실적에 인텔 주가는 급등했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에 따르면 인텔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8% 급등했다.
이날 인텔 주가가 급등한 건 인텔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인텔은 올해 2분기 129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월가 추정치인 121억3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비록 매출액이 직전 6개 분기 연속 감소했지만 시장이 주목한 건 수익성이다. 인텔의 순이익은 15억달러로 전년 동기 수치인 4억540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PC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인텔의 노트북,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포함한 클라이언트 컴퓨팅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2% 줄었다. 데이터센터 사업 부문도 15% 감소했다.
다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보다 4배 증가한 2억32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엔 비용 절감도 한 몫을 했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30억달러의 비용 절감도 일부 기여했다”고 말했다.
앞서 인텔은 연초 실적 악화로 인해 배당 컷(삭감) 및 연간 10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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