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당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 요구 황당‥'가짜뉴스 판촉무대' 의도"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국정조사 요구서'를 어제 국회에 제출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장을 '가짜뉴스 판촉무대'로 삼겠다는 의도"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법 위반이 하나도 밝혀진 게 없고, 국토교통부에 의해 이미 모든 자료가 공개된 사업에 대해 황당하게도 민주당이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없는 죄를 만들려고 가짜뉴스를 근거로 국정조사를 열겠다는 것은 한국 정치사에서 듣도 보도 못한 일"이라며 "정쟁을 위한 민주당이 기행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용역업체 관계자를 국토위에 출석시켜 현안질의를 하자는 제안을 거절했다며, 이는 "공무원들에게는 윽박지를 수 있지만, 민간 전문가들에게는 강압적 질문이 통하지 않아, 주장이 밝혀질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했던 백현동 개발 사업 용도 변경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면서 "그런 이재명 대표가 국정농단이라니 참으로 할 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도 대통령 재직 시 땅의 용도를 변경해서 퇴임 후에 살 집을 짓지 않았느냐"면서 "민주당은 도둑이 경찰 흉내 내는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8607_361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