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한번에 열흘째 물에 잠긴 반구대 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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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국보 제285호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열흘째 물에 잠겨 있다.
사연댐 상류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는 수위가 53m를 넘으면 물에 잠기기 시작한다.
울산시는 29일 오전 9시쯤 사연댐 수위가 53m 이하로 낮아지면서 암각화도 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시는 반구대 암각화를 천전리각석과 묶어 '반구천의 암각화'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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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댐 수위 낮아지는 29일 오전 침수 해제될 듯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국보 제285호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열흘째 물에 잠겨 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연댐 수위는 53.21m다.
사연댐 상류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는 수위가 53m를 넘으면 물에 잠기기 시작한다.
이에 따라 현재 반구대 암각화는 우측 하단부가 20㎝가량 침수된 상태다.
암각화는 장맛비가 내린 지난 19일 자정쯤 물에 잠기기 시작해 20일 오후 4시 수위가 54.24m까지 차오르면서 4분의 1가량이 침수됐다.
이후 물이 서서히 빠지고 있지만 여전히 53m대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시는 29일 오전 9시쯤 사연댐 수위가 53m 이하로 낮아지면서 암각화도 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암각화는 매년 여름 장맛비와 태풍 등 집중호우가 내릴 때마다 물에 잠겨 연평균 40일가량 침수된다.
때문에 선사시대 대표 유산인 반구대 암각화의 훼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울산시는 반구대 암각화를 천전리각석과 묶어 '반구천의 암각화'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구천 암각화가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이 되면서 등재를 위한 국내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이에 울산시는 2025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국제 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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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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