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산업개발, 빋물받이 막힘으로 인한 도심지 침수피해 최소화 방안 제시

김동호 기자 2023. 7. 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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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인근에서는 폭우가 내리면 매년 침수 피해가 심각하다.

결국 빗물 처리에만 초점을 맞추어 노면 빗물을 집수하는 일원화된 집수방식이다 보니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 막힘에 대한 대처가 어렵고, 빠른 배수를 위한 과다한 설치로 배출 시간은 짧아지고, 외부 하수배관에 과부하로 이어져 도시 침수피해가 발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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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는 폭우가 내리면 매년 침수 피해가 심각하다. 강남역 주변 20개의 빗물받이를 살펴본 결과, 11곳이 담배꽁초로 인해 거의 막혀 있었으며, 특히 한 곳은 30cm 높이의 담배꽁초로 완전히 차 있었다. 이러한 도심지 침수 피해는 부적절한 빗물 배수 체계와 과도한 쓰레기 무단 투기 등에 의한 빗물받이(집수정) 막힘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반복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의 자체 인력을 활용하여 빗물받이(집수정) 순찰, 점검 및 청소 등의 일상적인 유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옐로 박스(빗물받이 내 무단투기 금지시설)’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응답도, 안전신문고 앱, 자치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배수가 불량한 빗물받이(집수정)에 대하여 실시간으로 시민의 신고를 받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었으나, 이러한 일상적인 유지관리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기존 침수방지시설인 빗물 펌프장, 저류조, 저류지 등을 정상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초기우수처리 시설인 빗물받이가 막힘없이 제 기능을 다 해야 하며, 초기 우수처리 시설인 빗물받이를 잘 관리해야 집중호우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초기우수 처리에 대한 개념과 기술의 부족함을 인지해야 한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빗물받이는 단일 설치 구조인 집수정과 연속적으로 적용되는 원형 수로, U 형수로 등의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해당 제품의 활용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결국 빗물 처리에만 초점을 맞추어 노면 빗물을 집수하는 일원화된 집수방식이다 보니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 막힘에 대한 대처가 어렵고, 빠른 배수를 위한 과다한 설치로 배출 시간은 짧아지고, 외부 하수배관에 과부하로 이어져 도시 침수피해가 발생된다. 이에 따라 하수배관의 부하를 줄이기 위한시간적 개념의 지연 배출, 막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원화된 집수방식의 개발이 필요하다.

지성산업개발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침투형 초기우수관리 시스템을 실험하고 있다.

현재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지성산업개발의 초기우수관리 기술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해당 기술은 빗물받이(집수정)의 표면이 막혀도 이중으로 집수할 수 있는 특허 받은 국내외유일의 집수정 기술이며, 지연 배출을 통해 외부 배관에 과부하를 방지하여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공편익을 고려한 기술로 최근 반복되는 침수피해의 최소화가 가능하다. 또한 집수성능을 검증한 공인시험성적서를 보유하였고, 녹색기술(GT-22-01337호) 및 환경성적 표지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한 녹색제품이며, IR52장영실상 등 많은 수상 경력을 가진 기술이다.

현재 초기우수 처리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기술 개발은 관심과 투자가 아주 미미한 실정이며,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정부 및 지자체는 초기 우수시설인 빗물받이의 활용 기준 확립과 지연 배출을 통한 물 순환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고,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게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단순히 집중호우에 대한 빗물 처리용량 뿐 만 아니라 적절한 처리 속도까지 염두에 두어 해결책을 모색하고 더 이상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는 측면에서 해당 문제를 바라봐야 할 시점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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