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런 '오펜하이머', 컬러·흑백 오가는 新연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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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새로운 연출 방식을 선보인다.
놀런 감독이 공들인 연출 방식은 시점에 따라 두 세계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컬러와 흑백을 번갈아 활용하는 것이다.
놀런 감독은 "이번 영화를 위해 채택한 스타일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매우 강렬한 것이었다"며 "특히 컬러 시퀀스에서는 의상이나 세트, 로케이션 모두에서 실제 세계의 복잡함과 그 디테일을 살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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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새로운 연출 방식을 선보인다.
다음 달 15일 국내 개봉하는 '오펜하이머'는 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이 추진한 핵폭탄 제조 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해 원자폭탄을 개발한 천재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최초로 흑백 아이맥스(IMAX) 카메라로 촬영하고, CG 없이 핵폭발 실험 장면을 구현했다고 해 주목받았다.
놀런 감독이 공들인 연출 방식은 시점에 따라 두 세계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컬러와 흑백을 번갈아 활용하는 것이다. 배우 킬리언 머피가 연기한 오펜하이머의 시점은 컬러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표현한 루이스 스트로스가 중심이 되는 장면은 흑백으로 그렸다.
놀런 감독은 "이번 영화를 위해 채택한 스타일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매우 강렬한 것이었다"며 "특히 컬러 시퀀스에서는 의상이나 세트, 로케이션 모두에서 실제 세계의 복잡함과 그 디테일을 살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연출 방식을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감독과 제작진은 세상에 없는 65mm 흑백 아이맥스 필름을 직접 제작해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최고 촬영 감독 호이트 반 호이테마는 "결과를 본 순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아주 특별하고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놀런 감독은 '오펜하이머'를 1인칭 각본으로 변주를 줬다. 제작에 참여한 엠마 토마스는 "놀런 감독이 이전에 보여준 적이 없는 것을 보여준다"며 "캐릭터의 내면을 묘사하는데 매우 효과적이고 지금까지 읽은 대본 중 최고의 대본"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오펜하이머'는 북미 개봉 이후 호평을 받으며 놀런 감독의 전작인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 등의 북미 오프닝 스코어를 모두 뛰어넘었다. 국내에서는 아이맥스 예매 오픈 하루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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