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발 정체불명 소포, 위험 물질 없다" 경찰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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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출발해 대만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 소포'에서 인체에 해로운 위험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최근 정체불명 소포에 대한 '미지 시료' 검사 결과 위험 물질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경찰은 소포가 대부분 중국에서 대만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발신지를 추적하기 위해 중국 공안부에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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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3604건 신고 접수…브러싱 스캠 조사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중국에서 출발해 대만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 소포'에서 인체에 해로운 위험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최근 정체불명 소포에 대한 '미지 시료' 검사 결과 위험 물질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미지 시료 검사는 성분이 불분명한 물질이 인체에 해로운지 확인하는 검사를 말한다. 이에 경찰은 테러 연관성 조사를 일단락했다.
앞서 국방과학연구소는 화학·생물·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위험 물질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일부 수령자 중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느껴 치료받은 사례가 있어 미지 시료 검사를 추가로 실시했다.
이번 사안을 두고 일각에선 '브러싱 스캠' 가능성을 제기한다.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다수에게 발송해 온라인 판매 실적을 부풀리는 행위를 말한다. 지난 2020년에도 중국 우편 주소가 적힌 소포가 미국 전역으로 퍼지면서 '생화학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결국 브러싱 스캠으로 결론 났다. 해당 소포 안에는 식물의 씨앗이 들어 있었다.
아울러 경찰은 개인정보 무단수집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포가 대부분 중국에서 대만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발신지를 추적하기 위해 중국 공안부에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
한편 소포를 받았다는 신고는 27일 오전 5시 기준 전국에 3604건 접수됐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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