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아파트 지하주차장도 보강철근 누락

김아름 2023. 7. 28.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지어진 한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도 인천 검단 아파트와 유사하게 일부 기둥에 보강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후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아파트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왔는데 이 과정에서 지난해 4월 준공된 남양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도 일부 기둥에 보강 철근이 빠진 것이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H 전수조사 과정서 철근 빠진 것 확인
지하주차장 16개 기둥 중 15개 기둥 철근 빠져
GS건설의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난 4월 사고가 발생한 구역이 가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 지어진 한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도 인천 검단 아파트와 유사하게 일부 기둥에 보강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후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아파트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왔는데 이 과정에서 지난해 4월 준공된 남양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도 일부 기둥에 보강 철근이 빠진 것이 확인됐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 기둥 16개를 확인했는데 15개 기둥에서 보강 철근이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붕괴 사고가 있었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와 같은 구조로 건물의 뼈대를 수평 기둥인 ‘보’가 없이 기둥과 슬래브(바닥)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무량판 구조는 보가 없는 만큼 층고를 높게 할 수 있지만 충격에 더 취약할 수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보강 철근을 넣어 시공한다.

LH 측은 시공사에 제공한 도면에는 이상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와함께 이상이 발견된 남양주 아파트 단지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보완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와 LH는 무량판 구조 단지에 대한 전수조사를 다음 달 말까지 마치고 결과를 빠르면 9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