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희생해 버디 챙긴 하디, 선두와 2타 차 공동 6위… 호지슨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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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하디(미국)가 버디를 챙기기 위해 클럽을 희생했다.
하디는 값진 버디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디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총상금 7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더해 6언더파 65타를 남겼다.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하디는 1위 리 호지슨(8언더파·미국)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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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하디(미국)가 버디를 챙기기 위해 클럽을 희생했다. 하디는 값진 버디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디는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3M오픈(총상금 78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더해 6언더파 65타를 남겼다.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하디는 1위 리 호지슨(8언더파·미국)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하디는 경기 내내 뛰어난 샷을 뽐냈는데, 특히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클럽을 포기하면서 버디를 낚아 눈길을 끌었다. 하디의 티샷이 코스를 벗어나 큰 나무 뒤에 자리했는데, 전방에 연못이 있어서 공을 강하게 쳐서 물을 넘겨야 했다. 홀까지 거리는 184야드(약 168m). 어떤 클럽을 잡더라도 강하게 휘둘러야 했다.
하디는 9번 아이언을 선택한 뒤 망설이지 않고 풀스윙을 시도했다. 하디가 의도한 대로 공은 그린 위로 향했고, 홀에서 3.5m가량 떨어진 곳에 안착했다. 갤러리의 박수가 이어졌고, 하디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하지만 하디의 9번 아이언은 망가졌다. 스윙하며 나무줄기를 강타한 탓에 샤프트가 완전히 구부러졌다.
하디는 "(나무 때문에) 팔로우 스루 없이 샷을 해야 했기에 어려웠다. 8번과 9번 아이언 중에서 선택을 해야 했다"며 "8번은 안전하게 (물을) 넘어갈 것으로 보였으나 그린을 지나칠 수 있었다. 그래서 9번으로 위험을 감수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샷을 했을 때 좋을 것이라고 알았다"며 "완벽하게 쳤다는 느낌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성재는 1언더파 70타로 공동 6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톱15 이내 선수가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기에 임성재는 출전 선수 중 4번째로 세계랭킹이 높다. 그래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결과는 아쉬움을 남겼다. 임성재의 샷은 나쁘지 않았으나 그린에서 풀리지 않았다. 그린 적중 후 홀당 평균 퍼트 개수가 1.92개로 거의 2개에 달했다. 버디 기회를 많이 놓쳤다는 뜻이다.
노승열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46위에 자리했고, 김성현은 이븐파 71타로 공동 83위에 머물렀다. 이경훈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134위에 그쳤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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