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병식 개최…무인기 시위, 화성 17형 · 18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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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27일) 이른바 전승절, 6.25 전쟁 정전 체결 70주년을 맞아 심야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7월 27일 저녁 수도 평양에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돌 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열병식에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7형, 18형도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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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27일) 이른바 전승절, 6.25 전쟁 정전 체결 70주년을 맞아 심야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7월 27일 저녁 수도 평양에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돌 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앙통신은 "새로 개발 생산돼 우리 공군에 장비하게 돼 있는 전략무인정찰기와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가 열병광장 상공을 선회하며 시위 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앞서 '무장장비전시회-2023'에서 공개한 북한판 글로벌 호크, 북한판 리퍼 등을 투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열병식 주석단에는 방북 중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상 등 러시아 대표단, 리홍충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당 및 정부대표표단이 초대됐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가 직접 연설에 나서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통신은 강순남 국방상이 "전승절 경축 열병식을 진행하게 되는 것은 공화국 무력 장병들의 크나큰 영예이며 전체 조선인민의 대경사"라고 연설했다고 전했습니다.
열병식에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7형, 18형도 등장했습니다.
중앙통신은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이라는 기존 구호를 재차 언급하면서 "전략무기종대들이 기세차게 나아갔다"고 전했습니다.
고체 연료 기반의 화성 18형에 대해 중앙통신은 "국가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는 공화국전략무력의 가장 강력한 핵심주력 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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