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계곡 물놀이 대학생 3명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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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국립공원에서 대학생 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7월 2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쯤 대구시 군위군 부계면 팔공산 동산계곡에서 A(22)씨 등 대학생 4명이 물에 빠졌다.
방학을 맞아 동산계곡을 찾은 이들은, 계곡 암반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팔공산 비로봉(1,192m) 북사면의 동산계곡은 부근 치산계곡과 함께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여름 물놀이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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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국립공원에서 대학생 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7월 2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쯤 대구시 군위군 부계면 팔공산 동산계곡에서 A(22)씨 등 대학생 4명이 물에 빠졌다. 이들 가운데 A씨는 물에서 빠져 나와 신고 했고, 나머지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결국 숨졌다.
방학을 맞아 동산계곡을 찾은 이들은, 계곡 암반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4명이 한꺼번에 미끄러져 내려오며 물에 빠졌는데, 소용돌이 현상인 와류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팔공산 비로봉(1,192m) 북사면의 동산계곡은 부근 치산계곡과 함께 경북지역의 대표적인 여름 물놀이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사고가 난 지점은 매끄러운 암반에 1,000m대 골짜기에서 모인 풍부한 계류가 흘러 '천연 워터슬라이드'라 불리며 피서객들이 미끄럼 놀이를 즐겨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어진 장마로 수심이 깊어진 상태였다. 특히 사고 전날 군위군 일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만큼 많은 비가 내린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내린 비로 물살이 매우 강한 상태였다"며 "평소보다 물이 많이 깊어진 상황이어서 매우 위험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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