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본업으로 사회에 기여”

하이브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의 글로벌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표준에 따라 작성됐다. 하이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브가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하이브 제공

하이브는 ‘지속가능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해’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지속가능 성장 또한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보고서 서두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앞서 고민하고, 본업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겠다”며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부문 세부 비전도 제시했다. 첫 번째 세부 비전은 ‘팬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풍성하게 할 생각의 진보’다. 미래 세대의 팬들까지 고려한 폭넓은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다. 비전 달성을 위한 중점 과제는 ▲친환경 소재 활용 ▲위버스(Weverse) 기반 편의 서비스 개발·팬 접근성 개선 등이다.

두 번째 세부 비전은 ‘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다. 아티스트와 팬, 구성원,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뜻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임직원 다양성 강화 ▲글로벌 수준의 인권 리스크(위험요인) 관리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관리 체계 고도화 등을 제시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기준이 되는 거버넌스’ 확립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전한 근무 환경 제공 ▲지속가능경영 정보 공시 강화 ▲정보보안 리스크 최소화 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하이브는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립했으며,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통합 관리하는 상설 조직도 출범했다. 최근에는 방글라데시에 에코빌리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엔터테인먼트가 지속가능한 산업임을 증명해 나갈 것”이라며 “정기적으로 발간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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