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방위사업청 1차 이전 완료··· 지역 내 고급 인력 유입으로 부동산 시장 '후끈'

김동호 기자 2023. 7. 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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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1차 이전 완료···27년 약 1,600명 직원 전체 이주 예정
[서울경제] 대전 둔산동에 이전이 예정되어 있던 방위사업청의 1차 이전이 지난 3일 마무리됐다. 작년 7월 임시청사에 부분 이전을 완료한 뒤 1년만에 1차 이전이 끝난 것이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작년 7월 임시청사에 부분 이전을 완료하고 청·차장 수뇌부 지휘 하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방사청 선발대는 7월 초 임시청사인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로 부분 이전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해 청장과 차장 등 수뇌부가 포함된 238명이 선발적으로 유입됐다.

방사청은 방위산업 컨트롤 타워 기관으로 연간예산 17조원, 근무 인원만 약 1,600명에 달하는 조직으로 방사청 이전으로 인해 대전 내 방위산업 전후방 기업유치, 인구 증가와 인재 유입, 지역산업과의 상호협력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방위사업청 이전은 대전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의 핵심으로 이에 따라 현재 대전 및 충남지역 내에 있는 500여개의 방산관련 기업들은 클러스터 조성 이전보다 직접적으로 방위사업에 참여가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 돼 대전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관련 주요 정책부서 약 240여명이 본격적인 업무를 대전에서 시작하게 됐다. 현재는 대전 서구의 옛 마사회 건물에서 업무를 시작하지만 방위사업청 신청사는 대전정부청사 유휴부지에 2027년까지 건립을 마치고 총 1,600여명의 방위사업청 모든 직원이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이전에 앞서 대전시는 이들 직원들의 정착비와 자녀들의 전입학을 위한 장려금 등을 지원해 원활한 이전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방사청 이전으로 인해 대전이 이른바 'K-방산'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방사청 이전으로 인해 둔산동에는 대규모 전문 인력들이 유입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인구의 유입은 일대 주거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선 대형 호재로 여기기 때문이다.

한편,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는 특이할 만한 점이 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이번 호재로 대전에 유입되는 인력들은 대부분 고소득의 전문직이기 때문에 단순히 출·퇴근 시간을 10분 단축시키는 직주근접 입지가 아니라 뛰어난 인프라와 정주여건을 갖춘 지역 내 중심지에 공급되는 고급 주거상품 시장이 달아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지역 가치를 올리는 대형 호재와 시장 상황의 특이점 속 주목받는 단지가 있다. 둔산동에 들어서는 '그랑 르피에드'다.

그랑 르피에드는 지상 47층, 전용면적 119, 169㎡의 대형 타입으로 5개동 총 832실 규모의 초고층, 대단지로 조성된다. 완공 이후에 둔산권역 최고 높이를 자랑하게 되며 대전의 중심지인 둔산동에 들어서도 최 중심에 자리한다.

여기에 수도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명품 어메니티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데다 독보적 상품성을 갖춘 지역 대표 단지로 손색없어 일대 주택 시장을 대표해 지역을 리딩하는 랜드마크의 위용을 떨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로 꼽히는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인근 생활 환경도 뛰어나다. 최상의 교육 인프라를 갖춘 점이 가장 눈에 띄는데, 한밭초, 서원초, 문정중, 충남고 등 명문 초·중·고 학군을 갖추고 대전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둔산동 학원가도 가까워 공·사교육 구분 없이 최고의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탄탄한 생활 편의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대전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정부청사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에다 정부대전청사, 대전시청, 서구청, 대전지방법원 등 주요 행정시설이 근거리에 자리한다. 갤러리아 백화점과 이마트, 을지대 병원 이용도 편리하다.

특히 단지 내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 입주민들은 굳이 단지 밖으로 나서지 않아도 쇼핑, 여가 등을 단지 내에서 전부 해결할 수도 있다는 점이 손꼽힌다.

그랑 르피에드의 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일대에 조성돼 있으며 사전 방문 예약을 통해 내방객을 받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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