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이 1루수로 나설 것" 마침내 플래툰 탈출하나, 경쟁자 트레이드 됐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31)이 플래툰의 늪에서 탈출할 조짐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는 28일(한국시각) "피츠버그와 밀워키 브루어스가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피츠버그가 베테랑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37)를 내주고 밀워키로부터 유격수 유망주 자니 세베리노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 세베리노는 국제 계약으로 2022년 밀워키에 입단했다.
산타나는 지난해 11월 피츠버그와 1년 675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35 12홈런 53타점 출루율 0.321, OPS 0.733을 기록했다.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산타나는 2011년 27홈런을 시작으로 2019년 34홈런을 터뜨릴 때까지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장타력을 뽐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42 290홈런 978타점을 기록 중이다. 곧 통산 300홈런 달성을 앞두고 있다.
산타나의 이적으로 같은 포지션인 최지만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올해 타율 0.188, 6홈런 10타점 출루율 0.209, OPS 0.709를 기록하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의 제이슨 맥키 기자는 "최지만이 1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가 된 최지만은 시즌 초반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리고 지난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부상 복귀 이후 11경기에서 타율 0.250 4홈런 8타점을 몰아치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김하성과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을 펼쳤는데, 김하성이 보는 앞에서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지만, 산타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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