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순살아파트?" LH 발주 아파트, 또 주차장 기둥에 `철근 빠져`

이미연 2023. 7. 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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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의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에서 같은 구조(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건설 중이거나 입주한 단지를 점검하다가 부실시공 현장을 한 곳 더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KBS 등에 따르면, LH는 최근 인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내부적으로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아파트 점검 중 작년 4월 입주가 시작된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 주차장 일부 기둥에 보강 철근이 빠진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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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입주한 경기 남양주시 공공분양 아파트 부실시공 확인
LH "도면 이상 없었으나 시공사·감리 부실로 파악…보강 공사 예정"
붕괴 사고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사진 연합뉴스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의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에서 같은 구조(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건설 중이거나 입주한 단지를 점검하다가 부실시공 현장을 한 곳 더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LH가 발주한 경기 남양주시 한 공공분양 아파트로 긴급 보강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7일 KBS 등에 따르면, LH는 최근 인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내부적으로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아파트 점검 중 작년 4월 입주가 시작된 남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지하 주차장 일부 기둥에 보강 철근이 빠진 것을 확인했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검단신도시 사고 아파트와 같은 구조로, 천장을 지지해주는 벽 등이 없어 기둥이 천장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보강철근을 넣어 시공해야 한다.

인천 검단 아파트에서는 지하 주차장 기둥에 보강 철근이 누락돼 붕괴 사고로 이어졌다.

LH 측은 공문에서 "지하 주차장 기둥 중 16개를 검사했더니 15개 기둥에서 보강 철근이 빠져 있었다"며 "LH에서 시공사에 제공한 도면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시공사 및 감리사의 과실로 부실시공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LH 측은 입주자들과 협의 뒤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하고 긴급 보강 공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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