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같은날 ‘완봉승+2홈런’ …MLB 최초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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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역사적인 하루를 보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봉승(2018년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시즌 9승(5패)째를 거둔데 이어, 더블헤더 2차전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 2개(37·38호)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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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8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봉승(2018년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시즌 9승(5패)째를 거둔데 이어, 더블헤더 2차전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 2개(37·38호)를 터뜨렸다. 하루에 완봉승과 홈런 2개를 치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친 것.
‘세상에 이런 일이 또 있을 수 있을까’ 싶은 놀라운 일이지만, 100년이 넘는 메이저리그 역사를 살펴보면 이는 처음이 아니다.
ESPN에 따르면 오타니는 1900년(1876년 내셔널리그에 이어 아메리칸 리그 출범) 이래 같은 날(단일 경기 및 더블헤더) 완봉승과 두 개의 홈런을 기록한 5번째 선수가 되었다. 가장 최근인 1971년 소니 시버트(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이후엔 처음이다.
밀트 파파스(미네소트 트윈스)가 1961년 가장 먼저 같은 날 ‘완봉승+2홈런’의 진기록을 작성했다. 이듬해 페드로 라모스(볼티모어 오리올스), 1971년 시버트에 앞서 릭 와이즈(신시내티 레즈)가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1971년 6월 24일 와이즈 이후 두 번째로 하루에 1피안타 이하 완봉승과 2개의 홈런을 친 메이저리거가 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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