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K-관광기업 뭉쳤다'…문체부-관광공사 알럼나이데이

지난 29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관광 글로벌 챌린지 알럼나이 데이'가 열렸다. 토크콘서트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왼쪽에서 2번째), 글로벌리어 이창현 대표(왼쪽에서 3번째), 글림미디어그룹 윤호기 대표(왼쪽에서 4번째)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관광공사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관광기업과 호텔, 컨벤션센터, 여행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관광공사는 27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관광 글로벌 챌린지 알럼나이 데이'를 개최, 새로운 사업 창출과 참여자간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관광 글로벌 챌린지 참여 기업들을 비롯해 해외관광청, 관광모태펀드 관계자 등 150여명이 모였다.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은 문체부와 공사가 세계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차세대 K-관광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2020년 시작돼 현재까지 약 90여개의 기업이 선발돼 지원받았다.

행사 1부에서는 44개 관광기업들이 1:1 미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나눴다. 2부에서는 관광 부문과 타 산업과의 협업, 해외진출 사례 등을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 산업간 융복합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는 자유로운 교류의 시간이 이어졌다.

공사는 지난해 8월 싱가포르에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23개 기업에 해외 투자유치, 박람회 참가,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했다.

그 결과 스테이폴리오, 트립비토즈, 글로벌리어 등 국내기업이 싱가포르 기관·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외 실증화(PoC)를 추진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공사는 올해 말 일본 도쿄에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추가로 신설하고, 앞으로도 관광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모든 산업의 패러다임이 디지털화로 인한 O2O 기반으로 전환됨에 따라 혁신적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트래블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공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관광기업을 아낌없이 지원하면서 국내·외 관광업계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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