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홈런→허리 움켜쥐고 베이스 돈 오타니, 몸 상태 이상 없다...단순 근육 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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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헤더의 피로도 때문이었을까.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홈런을 때린 뒤 교체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2번-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한 뒤 7회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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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더블헤더의 피로도 때문이었을까.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홈런을 때린 뒤 교체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2번-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한 뒤 7회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교체됐다.
문제의 장면은 4회에 나왔다. 2회 투런포를 터뜨린 오타니는 6-2로 앞선 4회 초 대형 솔로포로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그러나 오타니의 표정은 썩 밝지 않았다. 베이스를 돌던 오타니는 왼쪽 허리를 몇 차례 부여잡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연타석 홈런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던 오타니는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야 할 상황에 대타 마이클 스테파닉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구단은 경련 증세에 의한 교체라고 밝혔다.
서던 캘리포니아 뉴스그룹의 제프 플레처는 SNS를 통해 "필 네빈 감독은 오타니가 내일 경기에 출전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그냥 근육 경련이 일어났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플레처는 "오타니가 경기 후 클럽하우스를 돌아다니는 것을 봤는데 완전이 멀쩡해보였다"며 오타니의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9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에인절스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2차전에서는 멀티홈런으로 팀의 11-4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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