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이탈'로 발등에 불 떨어진 AG 야구대표팀, 대체자 찾기에 골몰

서장원 기자 2023. 7. 28. 10: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야구대표팀 앞에 큰 숙제가 떨어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야구대표팀 관계자들은 부랴부랴 후보군 추리기에 나섰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지난달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 발표했다.

핵심 전력인 이정후의 이탈은 대표팀에 치명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정후, 부상으로 27일 수술…전력 약화 우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잠실 찾아 선수 관찰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왼쪽)과 류중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감독. 2023.6.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야구대표팀 앞에 큰 숙제가 떨어졌다. 부상으로 낙마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대체자를 찾아야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야구대표팀 관계자들은 부랴부랴 후보군 추리기에 나섰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지난달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 발표했다. 심사숙고 끝에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꾸렸는데, 예기치 못한 부상 변수를 마주했다. 이정후가 이탈했다.

이정후는 지난 2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회말 수비 중 왼쪽 발목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소견을 받았고 27일 수술대에 올랐다. 예상 재활 기간만 3개월이라 아시안게임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핵심 전력인 이정후의 이탈은 대표팀에 치명적이다. 애초 외야수를 3명만 뽑았는데 이정후가 낙마하면서 외야수를 추가 발탁해야 한다. 범위도 좁다. 나이와 연차에 구애받지 않는 와일드카드 3명(박세웅·구창모·최원준)을 모두 뽑았기에 만 25세 이하 선수 중에서 추려야 한다. 또한 팀당 최대 차출 인원(3명)을 모두 채운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는 차출 대상에서 제외된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1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롯데 김민석이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7.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정후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보이지 않지만 두각을 드러낸 후보들은 있다. 김현준(삼성 라이온즈), 윤동희, 김민석(이상 롯데 자이언츠)이 주인공이다. 모두 외야수고 최근 폼이 좋아 눈길을 끈다.

물론 기록만으로는 선수의 모든 면을 파악할 수 없다. 직접 현장에서 뛰는 걸 봐야 보다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 27일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 구장을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허구연 KBO 총재도 함께 자리했다. 두 사람은 잠실 경기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로 동시간대 펼쳐지고 있는 경기를 틀어놓고 다각도로 선수들을 관찰했다.

마침 조 위원장이 방문한 경기에서 롯데 소속 윤동희와 김민석 모두 맹활약을 펼쳤다. 리드오프로 나선 윤동희는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9번 타순에 배치된 김민석은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대구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한 김현준 또한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자기 몫을 했다.

대표팀은 내달초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이정후를 대체할 후보군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되도록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해당 선수도, 구단도 아시안게임 차출에 대비할 수 있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