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결백해” 美기자 참수 영상 올린 ‘IS 가담’ 래퍼, 감옥서 사망…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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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조직원으로 활동했던 영국의 래퍼 출신 남성이 IS 가담 혐의 등으로 구금된 뒤 결백을 주장하다 사망했다.
27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직 래퍼 '압델-마제드 압델 바리'는 전날 스페인의 감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바리는 2013~2015년 시리아를 방문해 IS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이었다.
바리는 런던 출생이지만 IS와 연루됐다는 이유로 영국 국적을 박탈당한 뒤 이집트 국적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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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조직원으로 활동했던 영국의 래퍼 출신 남성이 IS 가담 혐의 등으로 구금된 뒤 결백을 주장하다 사망했다.
27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직 래퍼 ‘압델-마제드 압델 바리’는 전날 스페인의 감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바리는 2013~2015년 시리아를 방문해 IS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이었다. 테러 조직을 이끌고, 테러활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사기를 벌인 혐의 등이다.
그는 시리아, 이라크에서 활동하다 스페인으로 건너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스페인 경찰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협조로 2020년 스페인 남부 해안도시 알메리아에서 체포됐다.
재판에서 바리는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내가 테러리스트 전사 중 한 명이라는 검찰 주장은 어처구니가 없다”며 “나는 알카에다를 비롯한 모든 급진적 극단주의자들을 증오한다. 그들의 이념이나 행동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바리에 대해 징역 9년을 구형한 상태였다.
바리는 런던 출생이지만 IS와 연루됐다는 이유로 영국 국적을 박탈당한 뒤 이집트 국적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전에 자신의 트위터에 잔혹하게 참수된 미국인 기자의 영상을 게재하는 등 스페인경찰로부터 극단적 폭력성을 가진 매우 위험한 인물로 추적을 받아왔다.
바리는 이집트 알카에다 요원의 아들로 알려졌다. 바리의 부친은 1998년 224명의 목숨을 앗아간 케냐와 탄자니아 미국대사관 폭탄테러에 가담해 징역 25년형을 받은 아델 압델 바리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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