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지구촌 폭염에 K아이스크림 수출도 ‘날았다’
“역대 최대 실적”
2023년 상반기 우리나라의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5900만달러(756억 6750만원)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아이스크림의 수입은 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5% 가량 늘었으나, 수출이 교역을 주도하면서 무역수지는 29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작년 역대 최대 흑자기록(2200만 달러)을 반기 만에 넘어섰다.
이번 상반기 우리나라 아이스크림 수출액이 이같이 급증한 것은 최근 지구촌의 역대급 폭염이 찾아오면서 전세계적으로 차갑고 시원한 간식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계 평균기온은 지난 3일 최초로 17도를 넘으며 역대 최고 기록을 찍었다. 또한 K팝, K드라마 등 우리나라 대중문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것도 우리나라 아이스크림에 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꾸준한 상품개발을 통해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 우리 기업들의 노력도 한몫을 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물량(1800t)은 아이스크림(개당 75g 기준) 약 2억 4000만개 상당으로, 최근 10년 사이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우리나라 아이스크림을 가장 많이 사들이는 나라는 미국. 다음은 중국, 필리핀 순이다. 코로나에도 꾸준히 수출문을 넓힌 덕분에 작년 최다인 54개국, 올해 상반기는 반기 최다인 49개국으로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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