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방통위원장에 이동관 특보 지명, 이 후보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복원"

김민찬 mckim@mbc.co.kr 2023. 7. 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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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했습니다.

김 실장과 함께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방문한 이 후보자는 "글로벌 미디어 산업 환경이 격변하는 시점에 중요한 직책에 지명돼 어깨가 무겁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늘 질의응답이 이뤄지지 않아 이 후보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나 과거 청와대 재직시절 언론관에 대한 설명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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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했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지명 사실을 전하면서 "언론계 중진으로서 대통령실 대변인과 홍보수석 등을 역임했고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인간관계, 리더십을 바탕으로 방송통신 분야의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과 함께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방문한 이 후보자는 "글로벌 미디어 산업 환경이 격변하는 시점에 중요한 직책에 지명돼 어깨가 무겁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는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각국 정부와 시민단체가 골몰하고 있다"면서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복원, 자유롭고 소통이 이루어지는 정보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먼저 총력을 기울이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도 BBC 인터내셔널이나 일본의 NHK 국제방송같이 국제적으로 신뢰받고 인정받는 공영방송이 있어야 한다"면서 "과거의 틀에 갇혀선 안 된다, 이 방향엔 진보·보수·여야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질의응답이 이뤄지지 않아 이 후보 자녀의 학교폭력 문제나 과거 청와대 재직시절 언론관에 대한 설명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야당과 비판언론의 질책·비판에 겸허히 귀를 기울이겠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밝히겠다"고 언급해, 관련 지적에 대해선 청문회 과정에서 설명할 전망입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8597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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