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속으로 모험·SF MMORPG·미니게임까지… 주말 신작 게임 입문해볼까

이진경 2023. 7. 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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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맞아 게임사들이 신작을 잇따라 내놓으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SF(공상과학)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부터 웹툰 IP(지식재산권) 활용 게임, 추억의 미니게임까지 다양하다.

컴투스도 피처폰 흥행작 IP를 활용한 '미니게임천국'으로 게임 여름대전에 뛰어들었다.

 기존 1편부터 5편에 등장했던 인기 미니게임을 포함해 총 13종의 미니게임을 지원하며, 다양한 스킬을 지닌 53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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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맞아 게임사들이 신작을 잇따라 내놓으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SF(공상과학)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부터 웹툰 IP(지식재산권) 활용 게임, 추억의 미니게임까지 다양하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이 지난 26일 내놓은 ‘신의탑: 새로운 세계’가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4시간 만에 한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4개국에서 인기 1위를 차지했고, 일본 3위, 말레이시아 4위, 홍콩 5위 등 해외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신의탑: 새로운 세계는 웹툰 ‘신의탑’을 활용한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다. 원작 웹툰 신의탑은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소녀를 쫓아 탑에 들어온 소년의 모험을 그렸다. 2010년 7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60억 뷰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연재 중이다.

이용자는 마치 직접 웹툰에 들어간 것처럼 캐릭터가 탑의 층을 오르며 퀘스트를 수행한다. 웹툰의 스토리를 구현하면서도 원작에서는 볼 수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도 갖추고 있다. 그래픽에 신경을 써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제작했다.

쉽고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인기 요인이다. 전투는 캐릭터가 보유한 속성, 역할, 포지션을 고려해 전략을 세우면 된다. 슬롯을 성장시켜 캐릭터를 배치하면 슬롯의 등급과 레벨이 적용되도록 해 캐릭터 성장에 대한 부담도 줄였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5일 국내 정식 출시한 MMORPG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도 초반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출시 당일 앱스토어 2위, 구글 플레이 인기 1위 등을 기록했다.

아레스는 중세 시대 배경의 기존 MMORPG와 달리 미래와 판타지가 융합된 세계가 무대다. 이용자는 고대 수호자와 공명해 지구(태양계 연합)를 지키는 ‘가디언’이 되어 다양한 태양계 행성들을 탐험한다. 갑옷과 투구, 검과 활 대신 우주복(슈트)을 입고 우주선과 레이저 빔을 이용해 전투를 펼친다. 

실시간 슈트 교체가 특징 중 하나다. △헌터 △워로드 △워락 △엔지니어 4가지 슈트 중 3개를 선택해 전략적으로 전환해가며 전투를 할 수 있다. 또 100가지 이상의 염색과 커스텀을 장착해 슈트를 꾸밀 수도 있다.

특정 상대를 지정하지 않고 스킬을 사용하는 ‘논타깃 액션’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다양한 광역기와 궁극기를 사용하면 다량의 적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컴투스도 피처폰 흥행작 IP를 활용한 ‘미니게임천국’으로 게임 여름대전에 뛰어들었다. 27일 전세계 동시 출시했다. 미니게임천국은 2005년 첫 출시 누적 다운로드 1900만회를 기록한 게임으로, 2015년 서비스가 종료됐다. 

복잡하고 어려운 게임이 많아진 요즘, 미니게임천국은 터치 하나로 플레이할 수 있고,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즐길 수 있는 단순함을 내세웠다. 기존 1편부터 5편에 등장했던 인기 미니게임을 포함해 총 13종의 미니게임을 지원하며, 다양한 스킬을 지닌 53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메달 배틀, 이벤트 팀 배틀을 포함한 다양한 플레이 모드와 푸드 시스템 등도 새롭게 도입했다.

특히 추억은 되살리면서도 스마트폰에 맞춘 기능 보강에 신경을 썼다. 맞춰 전작의 장점은 이어가면서 속도감은 더했다. 과거 피처폰 시절 버튼을 누르던 ‘손맛’을 스마트폰에서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진동 기능을 도입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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