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남동부 최전선 마을 탈환…공세 강화로 반격 가속 붙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격을 개시한 우크라이나군이 남동부 자포리자 인근 마을을 탈환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군은 2달 가까이 반격을 개시하면서 러시아의 견고한 방어선에 막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공세가 "상당히" 강화됐다면서도 "모든 반격 시도를 막아냈고 적군은 많은 사상자가 나오며 밀려났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동부 전선서 우크라 "정면돌파" 시작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반격을 개시한 우크라이나군이 남동부 자포리자 인근 마을을 탈환했다. 이번 작전이 러시아의 방어선을 돌파할 수 있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동쪽 스타로마요르스케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그동안 이곳 수복을 위해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제35여단과 '아리이' 영토방어 부대가 임무를 완수하고 스타로마요르스케를 해방했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도 스타로마요르스케 탈환을 선언하며 "우리 군은 이 마을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러 분리주의 세력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알렉산드르 코다코프스키 사령관도 우크라이나군이 며칠간 스타로마요르스케를 집중 포격해 밀고 나갔다며 점령 사실을 인정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군은 2달 가까이 반격을 개시하면서 러시아의 견고한 방어선에 막혀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수천 명의 예비 병력과 서방이 지원한 최신 무기를 가지고 공세를 강화했다.
특히 이번 스타로마요르스케 탈환을 시작으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 군사블로거 워곤조(WarGonzo)는 스타로마요르스케가 우크라이나 남동부 최전선에 있는 러시아의 핵심 전초기지였기 때문에 이 소식은 충격적이라 했다고 BBC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남부 로보티네 마을과 자포리자 남동쪽, 오리키우 등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정면돌파"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말랴르 차관은 남부 멜리토폴과 베르댠스크를 향해 "점진적으로 진격하고 있다"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안보연구센터의 전문가 올렉산드르 코발렌코는 우크라이나군이 스타로마요르스케를 발판 삼아 인근 마을 스타롬리니우카로 진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발렌코는 "스타롬리니우카는 러시아군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지역 두 번째 방어선의 핵심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의 공세가 "상당히" 강화됐다면서도 "모든 반격 시도를 막아냈고 적군은 많은 사상자가 나오며 밀려났다"고 주장했다.
jaeha6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