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면 어지러워" 수상한 국제우편물에 전국 혼돈…결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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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수상한 해외발 우편물 소동이 인체에 유해한 위험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단락됐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전날 우편물에 대한 미지 시료 검사 결과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
연구소는 앞서 화학·생물·방사능 검사 결과 우편물에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일부 수령자가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한 사례가 있어 미지 시료 검사를 추가로 했고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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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수상한 해외발 우편물 소동이 인체에 유해한 위험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단락됐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전날 우편물에 대한 미지 시료 검사 결과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 이 검사는 성분이 불분명한 물질이 인체에 해로운지 확인하는 검사다.
연구소는 앞서 화학·생물·방사능 검사 결과 우편물에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일부 수령자가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한 사례가 있어 미지 시료 검사를 추가로 했고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경찰은 테러 연관성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하고 개인정보 무단수집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우편물 대부분 중국에서 발송돼 대만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중국 공안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수상한 우편물에는 'CHUNGHWA POST'라는 글귀가 적혀 있고, 발신지로는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로 표기돼 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우편물 안에는 완충재만 들어있거나 아예 비어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4일 부정한 목적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대규모로 발송되는 이른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이 확인되는 경우 반송 또는 폐기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치안상황실에 따르면 해외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는 27일 오전 5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3604건 접수됐다. 이중 1207개가 수거됐다. 나머지 2397건은 오인·상담 신고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7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132건, 대구 150건, 인천 181건, 광주 93건, 대전 132건, 울산 93건, 세종 16건, 경기남부 752건, 경기북부 270건, 강원 81건, 충북 134건, 충남 160건, 전북 125건, 전남 119건, 경북 161건, 경남 101건, 제주 26건 등이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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