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1년간 전세사기범 27명 검거…피해액 6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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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사이 제주에서 모두 27명의 전세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제주경찰은 지난해 7월2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1년간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벌여 총 27명(15건)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다.
이 같은 전세사기에 속은 피해자 수는 20명, 이들이 입은 피해액은 64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 연말까지 단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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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최근 1년 사이 제주에서 모두 27명의 전세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제주경찰은 지난해 7월25일부터 지난 16일까지 1년간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벌여 총 27명(15건)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다.
피의자들의 신분을 보면 27명 가운데 20명이 가짜 임대인·임차인이었다. 4명은 공인중개사나 중개보조원, 2명은 건축주, 1명은 임대인·소유자로 파악됐다.
범죄유형은 허위 보증·보험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 중개 6명, 무자본 갭투자와 권리관계 허위고지, 무권한 계약이 각각 3건, 깡통전세 등 보증금 미반환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검거사례를 살펴보면 구속된 A씨는 신축 중인 건물을 사전 분양 후 임대하겠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보증금과 계약금 약 21억원을 편취한 뒤 잠적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구속된 B씨는 건물주로부터 상가 부동산 임대차계약 전권을 위임받은 사실이 없음에도 위임장 등을 위조해 임차인들로부터 임대 보증금 명목으로 3700만원 뜯어냈다가 결국 붙잡혔다.
이 같은 전세사기에 속은 피해자 수는 20명, 이들이 입은 피해액은 64억원으로 집계됐다.
피해금액별 피해자 수는 5000만원 이하 11명, 5000만~1억원 1명, 1~2억원 4명, 3억원 이상 4명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경찰은 55명(15건)을 추가로 수사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 연말까지 단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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