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구와타 소환한 23세 에이스, 한신 상대로 2안타 치고 9승 요미우리 도고, 고졸 5년차에 4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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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우완 도고 쇼세이(23)가 대선배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요미우리 선수로는 '레전드' 구와타 마스미(요미우리 코치) 이후 첫 고졸 5년차 40승이다.
요미우리에 패한 한신은 히로시마 카프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드래프트 6순위로 입단한 도고는 지난 해 요미우리 에이스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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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우완 도고 쇼세이(23)가 대선배들을 줄줄이 소환했다. 고졸 5년차에 통산 40승을 올렸다. 현역 선수로는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요미우리 선수로는 '레전드' 구와타 마스미(요미우리 코치) 이후 첫 고졸 5년차 40승이다.
27일 원정 한신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선 도고는 7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 덕분에 시즌 9번째 승리를 거뒀다. 5시즌 87경기 만의 통산 40승.
2-2 동점이던 5회초 요미우리 타선이 폭발했다. 1사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2번 가지타니 다카유키가 한신 선발투수 사이키 히로토가 던진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만들었다.
이 홈런 후 요미우리 타선이 연쇄폭발했다. 타자일순해 11명이 5안타를 때리고 볼넷 2개를 골랐다. 상대 수비실책까지 엮어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고시엔구장 6연패중이던 요미우리는 9대6으로 이겼다.
도고는 이날 타자로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요미우리에 패한 한신은 히로시마 카프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도코다도 같은 날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 선발로 나서 7⅓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6회까지 2점 호투를 이어간 도고는 7회 난타를 당했다. 2사 1루에서 한신 1~3번 지카모토 고지, 나카노 다쿠무, 모리시타 슈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좋았는데 볼배합에 실패했다. 반성하고 있고 고쳐나가겠다"고 했다.
드래프트 6순위로 입단한 도고는 지난 해 요미우리 에이스로 떠올랐다. 프로 4년차에 첫 두 자릿수 승을 거두고, 탈삼진 1위(154개)에 올랐다. 지난해 25경기에 등판해 12승8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다. 3경기를 완투로 마쳤고, 첫 완봉승까지 기록했다. 또 자신의 한 시즌 최다기록인 171⅓이닝을 던졌다.
도고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우승의 주역 중 한명이다.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해보다 빨리 몸을 만들고 투구를 시작했는데, 후유증없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15경기에서 9승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상대로 127구로 4사구없이 5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그는 200승을 목표로 던지겠다고 했다.
퍼시피리그에선 오릭스 버팔로즈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9승을 거둬 다승 단독 1위다. WBC에서 일본 우승에 기여한 두 투수가 리그까지 접수한 셈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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