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폴드 출시한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대형 화면 앱 우대

구글이 대형 화면에 맞게 개발한 앱을 지원하기 위해 플레이스토어 순위 알고리즘을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이 자체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와 대형 태블릿인 픽셀 태블릿을 출시함에 따라 이에 맞춰 대형 화면에 최적화된 앱의 순위를 위로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구글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이제 대형 화면 앱 품질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앱과 게임은 플레이스토어 검색과 앰 및 게임 홈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된다. 구글은 이를 통해 사용자가 화면 크기 조절이 용이하고 가로 및 세로 버전을 지원하는 앱을 플레이스토어에서 쉽게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같은 방침을 밝히면서 구글 직원들이 추천하는 '에디터스 초이스'를 비롯한 기타 컬렉션이나 기사에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 대형 화면에 최적화된 앱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 구글은 대형 화면 앱 품질 가이드라인에서 키보드·마우스·스타일러스 지원, 듀얼 스크린 레이아웃, 드래그 앤 드롭 지원, 폴더블 디스플레이 인식 등을 권장하고 있다.

구글은 플레이스토어 앱 개선에도 나섰다. 구글은 대형 화면에 맞게 플레이스토어 검색 결과를 하나의 큰 화면에 표시하던 방식에서 듀얼 스크린 레이아웃 방식으로 전환한다. 검색 결과 목록이 왼쪽 화면에 표시되고 각 결과를 탭하면 오른쪽에 세부 정보가 로드되는 방식이다.

구글 관계자는 "큰 화면에 맞는 맞춤형 플레이스토어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시작 단계"라며 "구글 앱 개발자들이 이같은 가이드라인을 따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