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대작 빅4 ‘밀수’ 첫 개봉…‘범죄도시3’ 흥행 돌풍 이어갈까?

김상협 2023. 7. 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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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장가 성수기라 불리는 7~8월에는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는데요.

올 여름에도 예외없이 한국 대작 영화 4편이 찾아갈 예정인데 류승완 감독의 '밀수'가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른바 물 속 액션씬이 돋보이는데요.

이번주 개봉영화 김상협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어촌 마을 군천에 화학공장이 들어선 뒤 일자리를 잃은 해녀 춘자와 진숙,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져 올리며 돈을 벌다가 세관의 단속으로 진숙은 감옥까지 가게 됩니다.

["(춘자 군천 온 거 알고 있죠?) 내가 서울에서 괜찮은 일을 하나 물어 왔는데."]

화려한 도시 여자로 변신한 '춘자'는 다시 군천으로 돌아와 돈이 필요한 해녀 리더 '진숙'에게 솔깃한 제안을 합니다.

다시 범죄 파트너가 된 춘자와 진숙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를 만나면서 거대한 밀수판에 본격적으로 빠집니다.

["거래 조건은? (뿜빠이.) 내일 자정에 이 지점에 물건을 던질 거야..."]

'베테랑', '모가디슈'의 류승완 감독이 2년 만에 내놓은 '밀수'는 '수중 액션'을 선보이는 해양 범죄 활극입니다.

[류승완/영화 '밀수' 감독 : "물이라는 것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측도 힘들고 또 연기하고 촬영하는 사람들이 체력적으로도 되게 힘들고."]

올 여름 한국 대작 영화 빅4 중에 유일한 여성 투 톱의 워맨스 작품입니다.

[김혜수/영화 '밀수' 춘자 역 : "사실 여성 중심의 서사가 맞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중심의 서사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것..."]

[염정아/영화 '밀수' 진숙 역 : "(진숙 역할이) 강단이 있는 사람이고 책임감 강하고 주위 사람들을 많이 잘 돌볼 줄 아는 약간 그릇이 큰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비닐하우스에 사는 요양 보호사 '문정'은 자신이 돌보는 할머니를 실수로 죽입니다.

소년원 출감을 앞둔 아들을 생각하며 살해 현장을 치우고 사실을 감추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합니다.

열심히 세상을 살아가던 사회적 약자들이 어쩌다가 범죄인이 돼버린 안타까운 모습을 그렸습니다.

[김서형/영화 '비닐하우스' 문정 역 : "그냥 사람으로서 맞닥뜨리고 싶지 않은, 회피하고 싶은 이야기 들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왠지 제가 언젠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어날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마주하는 게 일단 제일 힘들었어요."]

'캐리비안의 해적' 제작진이 세계적인 테마파크 디즈니랜드의 유명 놀이기구에서 영감을 받아 스토리를 구성했습니다.

999명의 유령들이 살고 있는 저택을 찾아 이들을 쫓아내기 위한 유령 전문가들의 예측 불가 모험이 펼쳐집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김형기/화면제공:NEW·(주)트리플픽쳐스·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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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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