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자동화 시스템 구축

이강준 기자 2023. 7. 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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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가 블록체인 기반의 협력사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자동화 시스템(SCEMS)을 구축하고, 공급망 대상의 탄소감축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SCEMS는 원료 채취부터 부품 및 차량의 제조·운송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는 탄소 배출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차·기아는 SCEMS를 자동차 공급망을 구성하는 협력사에 무상으로 배포해 공급망 전체에 대한 탄소 배출 저감 활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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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 /사진=뉴스1

현대자동차·기아가 블록체인 기반의 협력사 탄소 배출 이력 관리 자동화 시스템(SCEMS)을 구축하고, 공급망 대상의 탄소감축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SCEMS는 원료 채취부터 부품 및 차량의 제조·운송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는 탄소 배출 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차·기아는 SCEMS를 자동차 공급망을 구성하는 협력사에 무상으로 배포해 공급망 전체에 대한 탄소 배출 저감 활동을 지원한다.

SCEMS는 수백 개에 달하는 협력사의 다양한 산업 현장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모델링을 도입했다. 협력사가 각자의 상황에 부합하는 필수 데이터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탄소 배출량과 향후 발생 예측치 정보를 제공한다. 또 자체적인 목표 설정과 저감 활동을 관리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기업 역량 강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위·변조가 불가한 블록체인 기술을 SCEMS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인증기관의 ESG 관련 평가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월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인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의 'CDP 서플라이 체인'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CDP 서플라이 체인에 가입한 기업의 협력사들은 △에너지 소비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 현황 △탄소중립 전략 △감축목표 수립과 실행 여부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과 이행 현황 등을 CDP에 제출하고 점검받는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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