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日 금융정책 운용 조정 기대에 1달러=139엔대 전반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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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환율은 28일 일본은행이 장단기 금리 조작(YCC) 운용을 유연하게 조정한다는 기대에 1달러=139엔대 전반으로 크게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9.04~139.0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94엔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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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8일 일본은행이 장단기 금리 조작(YCC) 운용을 유연하게 조정한다는 기대에 1달러=139엔대 전반으로 크게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39.04~139.0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94엔 뛰어올랐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YCC를 조정해 장기금리 상한은 0.5%로 유지하지만 시장 동향에 따라 0.5%를 어느 정도 초과하는 것도 용인할 것이라고 닛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시장에선 YCC를 포함하는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유지한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나 운용 조정 소식에 엔 매수,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총무성이 내놓은 도쿄도 구부 소비자 물가지수(CPI)에서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시장 예상 중앙치 2.9%를 상회했다.
물가 고공행진이 일본은행 정책 조정을 뒷받침한다는 관측이 엔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4~6월 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이 전기 대비 연율로 2.4% 증가해 시장 예상을 웃돌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예상에 반해 감소함에 따라 장기금리가 4%대로 오른 건 일부 엔 매도, 달러 매수를 유인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 시점에는 0.59엔, 0.42% 올라간 1달러=139.39~139.4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39.25~139.35엔으로 전일에 비해 1.05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2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연속 상승, 26일 대비 0.75엔 오른 1달러=139.45~139.55엔으로 폐장했다.
일본은행의 YCC 조정 관측이 엔 매수를 불렀다. 일본 장기금리가 올라 미일 금리차가 축소한다는 전망이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급등하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53.00~153.02엔으로 전일보다 2.77엔 치솟았다.
일본은행의 YCC 조정 보도를 계기로 유로에 대한 엔 매수가 활발해지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7일 0.25% 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9월 이래 계속한다고 확실하게 밝히지 않아 금리인상 종료 분위기가 확산한 것도 엔과 달러에 대한 엔 매도를 재촉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내리고 있다. 오전 9시51분 시점에 1유로=1.0979~1.098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149달러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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