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공평해야"…인도, 한국에 FTA 재협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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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한국과 일본에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요구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에 따르면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이날 뉴델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두 나라와 각각 맺은 FTA를 "더 균형 있고 공평하게" 바꿔야 한다며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도는 2009년 8월 한국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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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한국과 일본에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요구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에 따르면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이날 뉴델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두 나라와 각각 맺은 FTA를 "더 균형 있고 공평하게" 바꿔야 한다며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도는 2009년 8월 한국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CEPA는 투자와 경제협력 등 경제 관련 전반을 포괄하는 내용의 협정으로, 용어만 다를 뿐 사실상 FTA의 범주에 들어간다. 인도와 일본 간 CEPA는 2011년 8년 발효됐다.
고얄 장관은 한국·일본과의 무역 불균형이 심화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일본과 한국을 위해 시장을 개방했지만, 그들은 우리의 수출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인도의 대(對)일본 수출은 전혀 증가하지 않았지만, 일본의 대인도 수출은 20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인도의 대한국 수출액은 2021~2022년 80억달러에서 2022~2023년 66억5000만달러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액은 175억달러에서 212억2000만달러로 크게 늘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설명했다.
아울러 고얄 장관은 인도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간의 FTA에도 불만을 표했다. 그는 "아세안과의 협정은 가장 잘못된 협정"이라며 "인도 산업계에 너무 불공평하다"고 토로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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