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무역협정에 불만 터뜨린 인도… 재협상 검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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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한국과 일본에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이날 뉴델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한국과 일본을 지목해 "우리는 그들을 위해 우리 시장을 개방했으나 그들은 우리의 수출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일본과의 FTA를 "더 균형있고 공평한" 방향으로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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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한국과 일본에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은 이날 뉴델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한국과 일본을 지목해 “우리는 그들을 위해 우리 시장을 개방했으나 그들은 우리의 수출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한국·일본과의 FTA를 “더 균형있고 공평한” 방향으로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도는 2011년 8월 일본과 FTA의 일종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으며, 한국과는 2010년 유사한 협정을 체결했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이 같은 협정들에 대한 검토를 요구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는 특히 일본과 FTA를 체결한 지 10년이 지난 가운데 일본의 대인도 수출이 200% 성장한 점을 언급했다. 한국·일본과 10여년 전 체결한 FTA에서 인도는 혜택을 받지 못했고 상대국만 이익을 얻었다는 것.
인도의 대(대)일본 무역적자는 지난해 82억2000만 달러에서 올해 110억3000만달러(약 14조1460억원)로 늘었다. 한국과의 무역적자는 지난해 93억9000만달러에서 올해 145억7000만달러(약 18조6860억원)로 확대됐다.
이는 수출이 약 18% 감소한 반면 수입은 21% 증가했기 때문이다. 고얄 장관은 또 인도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간의 FTA 또한 인도 산업계에 불공평하고 부당하다고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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