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 도시와 정원을 한 공간에서 만끽

김재범 기자 2023. 7.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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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서 동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요즘 부산에서 가장 뜨거운 레저산업 격전지인 동부산 오시리아 단지가 나온다.

18일 새로운 숙박 및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빌라쥬 드 아난티가 동부산 오시리아에 문을 열었다.

이만규 대표가 강조한 '플랫폼'으로서 빌라쥬 드 아난티가 내세우는 우선 자연과 문화의 다양한 경험이다.

빌라쥬 드 아난티의 문화적 체험을 대표하는 공간은 '플랫폼'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엘.피. 크리스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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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 오시리아에 문 연 ‘빌라쥬 드 아난티’ 가보니
바다·숲으로 둘러싸인 풍경 ‘힐링’
펜트하우스·천연 온천수 풀장 눈길
갤러리·편집숍·라운지 등도 갖춰
이만규 대표 “체험 나누는 플랫폼”
엘.피. 크리스탈에서 바라본 수영장 스프링팰리스와 빌라쥬 드 아난티 전경. 여행객이 머무는 동안 산과 바다, 도시와 정원을 한 공간에서 느끼도록 공간을 기획했다. 아난티 앳 부산 호텔의 객실. 요트의 선실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는데, 나무 인테리어의 부드러운 느낌 속에 높은 층고와 시원한 통창이 여행이 주는 휴식의 여유로움을 극대화하고 있다. 빌라쥬 드 아난티의 문화적 체험을 대표하는 공간인 ‘엘.피. 크리스탈’. 빌라쥬 드 아난티의 펜트하우스 중 단독빌라 형태의 매너하우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아난티
해운대에서 동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요즘 부산에서 가장 뜨거운 레저산업 격전지인 동부산 오시리아 단지가 나온다. 18일 새로운 숙박 및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는 빌라쥬 드 아난티가 동부산 오시리아에 문을 열었다. 맞은편에 자리한 아난티 코브보다 두 배 큰 면적에 자연과 문화의 새로운 고객 체험을 표방하는 빌라쥬 드 아난티를 가보았다.

●자연과 문화의 다양한 체험, 플랫폼

아난티는 기존 아난티 남해나 아닌티 코브, 그리고 이번 빌라쥬 드 아난티까지 모두 리조트란 용어 대신 ‘플랫폼’이라고 지칭한다. 통상 IT나 유통에서 주로 쓰는 용어를 레저산업에 도입한 것이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는 이에 대해 “시골 5일 장터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고 교류하는 플랫폼이었던 것처럼 이곳이 고객들이 만나고 우리가 제공하는 여러 체험을 공유하는 공간이 되기를 원해 그런 용어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만규 대표가 강조한 ‘플랫폼’으로서 빌라쥬 드 아난티가 내세우는 우선 자연과 문화의 다양한 경험이다. 대지면적이 16만m²에 달하는 빌라쥬 드 아난티는 바로 앞에 동암항과 제비섬, 큰섬이 자리한 바다가 펼쳐져 있다. 뒤편과 좌우로는 공을 들여 조성한 숲이 자리했고, 모던한 디자인의 건물들 사이사이에는 잘 관리된 정원들을 조성했다. 여행객이 머무는 동안 산과 바다, 도시와 정원을 한 공간에서 느끼도록 공간을 기획했다.

입지와 공간 배치를 통해 자연 체험을 강조했다면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과 레스토랑, 샵, 갤러리 등은 인테리어나 소품에서 1950, 60년대 레트로한 분위기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첨단의 미래감성도 놓치지 않아 전체적으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색다른 느낌이다. 특히 11개의 야외광장을 곳곳에 조성해 이용객들이 만나고 소통하는 ‘플랫폼’의 역할도 담았다.

빌라쥬 드 아난티의 숙박은 크게 매너하우스, 클리퍼, 맨션 등으로 구성된 278실의 펜트하우스와 114객실의 아난티 앳 부산 호텔로 이루어져 있다. 펜트하우스는 복층, 수영장, 온천 등 부대시설에 따라 다시 12개 타입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인테리어는 젊은 감성을 따라간다며 화려한 색감이나 튀는 소품으로 힙(hip)한 느낌을 강조하는 요즘 추세와 조금 거리를 두었다. 내장재로 나무를 많이 사용하면서 디자인은 젠(ZEN) 스타일의 단순함을 추구해 차분하면서 모던하다.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 방문객을 배려한 인상이다.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의 ‘아난티 컬쳐’

빌라쥬 드 아난티의 문화적 체험을 대표하는 공간은 ‘플랫폼’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엘.피. 크리스탈’이다. 단순한 고객 편의시설을 넘어 적극적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나 문화체험을 제안하는 역동적인 콘셉트를 지니고 있다. 아난티의 시그니처 라이프스타일 리테일숍인 이터널저니를 비롯해 각종 편집 브랜드숍과 갤러리, 레스토랑, 라운지 등이 있다.

‘엘.피 크리스탈’ 1층에는 수영장 ‘스프링팰리스’가 자리 잡고 있다. 2개의 야외 수영장과 1개의 실내 수영장, 아이들을 위한 키즈풀, 자쿠지 등을 갖추었는데 모두 천연 온천수로 채워졌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오픈을 기념해 광장에서의 라이브 공연, 체험형 전시, 어린이 참여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는 “빌라쥬 드 아난티는 1세대 아난티 남해, 2세대 아난티코드, 아난티코브에 이어 아난티의 모든 역량과 정성을 쏟아부은 3세대 플랫폼”이라며 “다른 곳이 하는 것을 신경쓰거나 비교하기보다 우리가 이 공간에서 정성스럽게 펼치는 이야기가 이용객에게 의미있게 소구되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장|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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