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라디오 고정 코너 불방… 특수교사 신고 여파?

정유진 기자 2023. 7. 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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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이자 유튜버 주호민이 출연하고 있는 라디오 고정 코너가 불방된다.

28일 SBS 측은 오는 29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고정 코너인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를 방송하지 않는다고 다수의 매체들을 통해 전했다.

주호민과 이말년이 게스트로 나오는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는 매주 토요일에 방송되는 고정 코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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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이 출연하는 라디오 방송이 보류됐다. 사진은 지난 2019년 6월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창작가무극 '신과 함께-이승편' 언론시연회에서 원작자 주호민 작가의 모습. /사진=뉴시스
웹툰작가이자 유튜버 주호민이 출연하고 있는 라디오 고정 코너가 불방된다.

28일 SBS 측은 오는 29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고정 코너인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를 방송하지 않는다고 다수의 매체들을 통해 전했다. 해당 시간대에는 게스트 입짧은 햇님이 등장하는 '햇살메추' 코너가 방영될 예정이다.

주호민과 이말년이 게스트로 나오는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는 매주 토요일에 방송되는 고정 코너다. 지난 19일 사전 녹음도 마친 상태였으나 최근 주호민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신고한 일과 관련해 논란을 빚자 방송이 보류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26일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유명 웹툰작가의 자폐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직위가 해제되고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해당 웹툰작가가 주호민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그의 입장을 이해하는 의견과 교사를 향한 대응이 과했다는 의견이 대립하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계속되는 논쟁에 방송가 역시 고민에 빠졌다. 지난 27일 SBS 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에 주호민이 편집 없이 등장하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 글이 쏟아졌다. 다음 달 4일 첫 방송하는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주호민 출연분 편집 여부를 논의 중이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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