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석유사업 악화에 1068억 적자…배터리는 분기 최대 매출

한재준 기자 2023. 7. 28.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올해 2분기 10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3조696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880억원) 대비 187% 증가했다.

SK온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72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94억원) 이후 다시 흑자 전환했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효과로 적자규모가 전분기 대비 39억원 축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분기 매출 18.7조 영업손실 1068억…석유부문 4112억 적자
SK온 매출 3.7조…판매량 증가·AMPC 반영에 적자폭 1315억
서울 종로구 SK 본사. 2020.8.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은 올해 2분기 10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정제마진 축소에 따른 석유사업 업황 악화로 실적이 악화했다.

2분기 매출액은 18조7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9%(4157억원)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57억원, 4818억원 줄었다.

석유사업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석유사업 부문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으로 4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6860억원 감소한 수치다.

배터리 계열사인 SK온은 출범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액은 3조696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880억원) 대비 187%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가동을 시작한 공장의 생산성 향상과 판매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영업손실은 1315억원으로 출범 이후 가장 작은 적자폭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금액 1670억원이 영업손익에 반영되면서 적자 규모가 전분기(3447억원) 대비 2132억원 감소했다.

SK온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72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94억원) 이후 다시 흑자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은 ㅎ반기 판매량 증가로 인한 AMPC 수혜 반영 규모 확대 등 추가적인 손익 개선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화학사업은 나프타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및 수소 등 부산물 판매 감소에도 파라자일렌(PX) 중심의 견조한 시황으로 170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 분기 대비 613억원 증가한 수치다.

윤활유 사업은 전분기 대비 7억원 늘어난 259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및 가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53억원 감소한 68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효과로 적자규모가 전분기 대비 39억원 축소됐다. 영업손실액은 1억원이다. 분리막 생산기업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제외한 수치다.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 미국의 통화 긴축 완화와 드라이빙 시즌, 여행 수요 회복 등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증대와 아시아 지역 정기보수 시즌에 따른 수급 개선으로 정제마진이 점진적으로 상승, 석유사업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화학사업은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의 공급 측면 부담 및 수요 개선 지연에도 불구하고 오는 10월 중국 국경절 수요 등 영향으로 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hanantw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