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만에 다시 압수수색…키움증권 '어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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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만에 검찰의 압수수색이 다시 이뤄지자 키움증권 내부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 있는 키움증권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 사태로 키움증권은 지난 5월24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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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두 달만에 검찰의 압수수색이 다시 이뤄지자 키움증권 내부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키움파이낸스스퀘어에 있는 키움증권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주가 폭락 당시 거래 내역 등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는 구속 전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주가폭락 직전 지분을 매도한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전 회장이 상속세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주가를 낮추기 위해 공매도를 했고, SG증권에서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가 발생해 주가가 폭락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가 폭락으로 이익을 본 세력이 범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다우키움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고, 논란이 커지자 김 전 회장은 키움증권 이사회 회장직을 사퇴했다.
이 사태로 키움증권은 지난 5월24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당시 CFD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 이에 앞서 금감원의 검사도 진행됐다.
검찰의 추가적인 압수수색에 직원들의 혼란도 나타나고 있다. 직원들은 '회사에 출근하니 검찰이 와있어 당황했다.', 'CFD 자료를 가져간거 아니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김 전 회장이 주요 대상이라는 점에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김 전 회장은 이미 일선에서 물러났고, 본사로 출근도 안한다"면서 "김 전 회장 관련 압수수색이 맞는지 파악이 안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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