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극단 선택 교사 "학부모 전화에 소름 끼쳐"…학교는 "전화번호 얼른 바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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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가 지난해부터 10차례에 걸쳐 학교 측에 업무 관련 상담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실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이초 교사 A 씨는 지난해 2건, 올해 8건의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전화번호를 얼른 바꾸라"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A 씨 잘못이 아니며 학생의 상담 치료가 절실하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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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가 지난해부터 10차례에 걸쳐 학교 측에 업무 관련 상담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실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이초 교사 A 씨는 지난해 2건, 올해 8건의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숨진 이번 달에만 3건의 상담을 요청했는데, 이 가운데 2건은 학급 학생이 연필로 다른 학생의 이마를 그은 이른바 '연필 사건'과 관련됐습니다.
특히 '연필 사건이 잘 해결되었다고 안도했지만, 연필 사건 관련 학부모가 개인번호로 여러 번 전화해서 놀랐고 소름 끼쳤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전화번호를 얼른 바꾸라"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필 사건 외에도 문제 행동을 하는 또 다른 학생의 학부모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A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가 자꾸 선생님 잘못이라고 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자꾸 들으니까 내 탓이라는 생각이 들고 가스라이팅으로 느껴진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A 씨 잘못이 아니며 학생의 상담 치료가 절실하다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홍명,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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