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 아파트 판박이" 남양주서도 아파트 '철근 누락'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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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경기 남양주시의 한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도 철근이 누락된 부실시공이 확인됐다.
지난 27일 LH에 따르면 LH는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내부적으로 전국에 건설 중이거나 입주 단지 가운데 같은 구조(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아파트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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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경기 남양주시의 한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도 철근이 누락된 부실시공이 확인됐다.
지난 27일 LH에 따르면 LH는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내부적으로 전국에 건설 중이거나 입주 단지 가운데 같은 구조(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아파트를 점검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입주가 시작된 남양주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기둥에 보강 철근이 빠진 것을 확인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 기둥 16개 중 무려 15개 기둥에서 보강 철근이 빠져 있었다.
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은 붕괴 사고가 있었던 인천 검단신도시 사고 아파트와 같은 구조로, 천장을 지지해 주는 벽 등이 없어 기둥이 천장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보강철근을 넣어 시공해야 한다. 인천 검단 아파트에서는 지하 주차장 기둥에 보강 철근이 누락돼 붕괴 사고로 이어졌다.
이에 LH 측은 입주자들과 협의 뒤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하고 긴급 보강 공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LH 관계자는 "LH에서 시공사에 제공한 도면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시공사 및 감리사의 과실로 부실시공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입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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