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의 충격적인 고백에 울먹거린 '절친' 다이어..."너무 속상했고, 나한테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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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는 델레 알리한테 그러한 아픔이 있는지를 모르고 있었다.
토트넘 출신 알리가 처음으로 자신의 아픔에 대해서 고백한 건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이었다.
다이어는 "오래 전 알리는 밀턴 케인스로 가서 어린 시절 자신이 자란 곳을 보여준 적이 있다. 나는 상황의 흐름 자체는 알고 있었지만 상황을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했다"고 말한 뒤 울먹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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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에릭 다이어는 델레 알리한테 그러한 아픔이 있는지를 모르고 있었다.
토트넘 출신 알리가 처음으로 자신의 아픔에 대해서 고백한 건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이었다. 그는 게리 네빌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The Overlap'에 등장해 그동안 꺼내지 않았던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기 시작했다.
알리는 "간단하게 사람들을 이해시켜줄 수 있는 몇 가지 사건이 있었다. 내가 6살 때 집에 오던 어머니의 친구한테 성추행을 당했다. 내 어머니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7살 때부터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고, 8살에 마약을 거래를 하기 시작했다"며 자신의 충격적인 어린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알리는 청소년 시절 새로운 가족에 입양돼 조금씩 정상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기 시작했지만 어린 시절의 굴레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나는 악순환에 빠져있었다. 나에게 해를 끼치는 것에 의존하고 있었다. 매일 일어나서 훈련장에 가서 웃었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외부에 보여줬지만 내적으로는 확실히 나와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있었다. 이러한 삶을 바꿀 때였다"며 모두가 알지 못했던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 시절 알리와 가깝게 지냈던 다이어는 27일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알리의 인터뷰는) 보기 힘들었고, 속상했다. 왜 내가 알리를 많이 더 도와주지 못했는지에 대한 생각이 날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다이어는 "오래 전 알리는 밀턴 케인스로 가서 어린 시절 자신이 자란 곳을 보여준 적이 있다. 나는 상황의 흐름 자체는 알고 있었지만 상황을 구체적으로는 알지 못했다"고 말한 뒤 울먹이기 시작했다.
그는 "알리는 좋은 친구다. 마음씨가 좋다. 그래서 더 속상하고, 더 도와주지 못한 내가 실망스럽다. 알리는 나한테 좋은 친구다. 지금 싱가포르에 있는데 네가 필요하다고 말하면 곧장 달려와줄 수 있는 친구다"며 우정을 드러냈다.
그는 "알리는 여전히 어리다. 자신이 하고 싶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알리의 손에 달렸다. 분명히 감독과 클럽이 결정을 내리지만, 선수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을 통제하는 것이다"며 알리의 부활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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