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슨, 필리핀 대표로 2023 농구 월드컵 나설 예정

이재승 2023. 7. 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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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2023 농구 월드컵에서 당연히 NBA 선수를 더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유타 재즈의 조던 클락슨(가드, 196cm, 88kg)이 오는 농구 월드컵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필리핀의 귀화선수인 클락슨은 처음으로 월드컵에 나설 예정이다.

클락슨도 대표팀 합류 이후 처음으로 필리핀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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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2023 농구 월드컵에서 당연히 NBA 선수를 더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유타 재즈의 조던 클락슨(가드, 196cm, 88kg)이 오는 농구 월드컵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필리핀의 귀화선수인 클락슨은 처음으로 월드컵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18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필리핀은 이후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과 거리가 멀었다. 지난 2019 농구 월드컵는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고, 2020 올림픽에는 필리핀이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에 필리핀은 개최국으로 월드컵을 치른다. 클락슨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기대와 달랐다. 이전부터 필리핀 대표팀 합류를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블래치와 함께 했다면 더할 나위 없었겠으나 그러지 못했다. 여러 제도와 각종 제약에 가로 막히면서 아시아컵에도 뛰고자 했으나 불발됐다. 극적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섰으나 당시 필리핀 전력이 온전치 않았다.
 

필리핀은 지난 1978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월드컵을 개최했다. 일본, 인도네시아와 공동 개최에 나섰으나 필리핀이 주요 개최국이며 본선 경기 대부분과 결선이 열린다. 필리핀은 자국에서 20위권 진입을 넘어 2라운드 진출을 노릴 것을로 예상된다. 클락슨이 가세한 만큼, 중심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클락슨은 지난 시즌에도 맹활약했다. 전력의 핵심이 모두 트레이드한 유타는 어린 선수 위주로 팀을 재편하고자 했다. 이전 시즌까지 활약한 주전이 전부 다른 구단으로 보내졌다. 그러나 클락슨은 유타에 남았다. 그간 유타에서 키식스맨으로 나섰으나, 지난 시즌에는 유타 합류 이후 처음이자 2015-2016 시즌 이후 완전한 주전으로 나섰다.
 

그는 61경기에 나서 경기당 32.6분을 소화하며 20.8점(.444 .338 .816) 4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평균 20점 이상을 올리면서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오랜 만에 주전으로 출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주포 역할을 해내며 유타의 중심을 잘 잡았다. 유타는 이번 여름에 클락슨과 재계약(3년 5,500만 달러)까지 체결했다.
 

클락슨이 팀을 이끈다면 필리핀도 이번 대회에 승부수를 던질 만하다. 클락슨도 대표팀 합류 이후 처음으로 필리핀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여기에 대표적인 유망주인 카이 소토(히로시마), 렌즈 아반도(KGC)까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클락슨이 빅리거로 팀의 중심을 잡는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만하다.
 

필리핀은 이번 월드컵에서 앙골라, 도미니카공화국, 이탈리아와 함께 본선 1라운드 A조에 속해 있다. 이탈리아와 도미니카공화국이 2라운드 진출에 유리해 보인다. 그러나 필리핀에서 클락슨과 소토가 힘을 낸다면 2위 경합에 뛰어들 만하다. 만약, 2라운드에 진출한다면 B조(남수단, 세르비아, 중국, 푸에르토리코)를 통과하는 국가와 마주하게 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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