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겁니다, 온댔으니까요" 친구는 믿는다, 건강한 이정후의 복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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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의 부상은 팀에서 단순히 한 명의 이탈을 뜻하지 않는다.
팀뿐 아니라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이정후는 올 시즌 처음 주장도 맡았다.
올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기에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시즌이라 동료들과 함께 만들 첫 우승에 대한 열망이 유독 컸다.
키움 선수들 역시 이정후과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을 알기에 함께 뛰는 것이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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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의 부상은 팀에서 단순히 한 명의 이탈을 뜻하지 않는다.
팀뿐 아니라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이정후는 올 시즌 처음 주장도 맡았다. 올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기에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시즌이라 동료들과 함께 만들 첫 우승에 대한 열망이 유독 컸다.
키움 선수들 역시 이정후과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을 알기에 함께 뛰는 것이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 그러나 이정후는 시즌 아웃이 될지도 모를 위기에 놓였다. 이정후는 22일 사직 롯데전에서 8회말 수비를 하다가 발목을 다치면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정후는 24일 검진 결과 왼 발목 신전지대 봉합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발목 인대를 감싸는 막을 봉합하는 수술로 큰 수술은 아니지만 재활에 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는 판정이다. 이정후는 26일 입원해 27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29일 퇴원해 다음주 재활조에 합류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팀도 팀이지만 프로 선수로서 아프지 않은 게 제일이다. 부상 없이 다시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일단 지나간 일이고 빨리 수술 잘 되고 재활 잘 돼서 앞으로 선수 생활 하는데 지장이 없어야 할 것 같다"고 쾌유를 빌었다.
키움 선수들은 23일부터 이정후의 빠른 복귀를 바라며 모자에 51번을 새기고 뛰고 있다. 최근 손가락 골절상한 임지열의 29번도 함께 있다. 27일 8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안우진 역시 모자에 이정후의 51번, 임지열의 29번을 달고 있었다.
휘문고 후배기도 한 안우진은 "정후 형이랑은 어젯밤(26일)에 영상통화를 했는데 오늘 수술한다고 해서 아침에도 통화했는데 경기 잘 하라고 하더라. 나도 빨리 나으라고 했다. 우리가 가을야구 가면 정후 형이 올 수 있으니까 (순위표에서)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웅은 "정후가 시즌 중에 오겠다고 했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즌 끝나기 전에 올 거라고 했다. 당연히 다 낫고 건강하게 오면 좋겠다"고 동기의 복귀를 응원했다. 이정후 이야기를 하는 김재웅은 아쉬움보다는 확신에 가득찬 표정이었다.
"정후는 올 겁니다. 정후가 온다고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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