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1년만에 공모사업 18배 더 따내...869억 재원 확보

장충식 2023. 7. 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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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가 민선 8기 1년 만에 각종 공모사업에서 869억원에 달하는 외부 재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이상일 시장이 취임한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7월 20일 현재까지 약 1년간 정부와 경기도 등 외부 기관이 주관하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869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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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1년간 55건, 국비 831억 포함 총 869억원 확보
민선 7기 마지막 1년 48억 비해 18배 증가
이상일 용인시장, 1년만에 공모사업 18배 더 따내.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민선 8기 1년 만에 각종 공모사업에서 869억원에 달하는 외부 재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이상일 시장이 취임한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7월 20일 현재까지 약 1년간 정부와 경기도 등 외부 기관이 주관하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869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년간 총 55건의 공모사업에 참여했으며, 중앙정부 주관 41건(831억원)과 경기도 주관 14건(38억원) 이 포함됐다.

민선 7기 4년 차의 비슷한 기간(2021년 6월~2022년 6월)의 공모 성과 48건, 48억여원와 비교했을 때 금액으로 18배 늘어난 수치다.

이같은 성과는 공모사업에 대한 시의 체계적 대응과 중앙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는 이 시장 특유의 추진력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지원금 규모가 큰 '중앙 정부 주관 공모사업'에서 용인시가 다수 선정된 것은 중앙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이 시장이 접촉해서 직접 사업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한 게 주효했다는 것이 시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용인시는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이 시행하는 공모사업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공모사업 참여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 전략적으로 대응해왔다.

시는 지난 3년간의 실적을 문화·예술·관광분야와 일자리·경제분야, 건축·교통분야, 교육·복지분야 등으로 나눠 성공과 실패 요인을 자체 분석하면서 내실을 다졌다.

이를 토대로 부서별 사전검토제를 운영하고 용인시정연구원의 컨설팅까지 받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 동향을 수시로 파악, 도전을 위한 준비 태세를 갖췄다.

이상일 시장은 공모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중앙정부 각 부처, 공공기관 등에 수시로 연락하며 진행 상황과 결과를 챙겼다.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은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과 이에 따른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기반시설 확충비 500억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R&D, 소재·부품·장비 등의 반도체산업 분야를 선도기지(이동·남사 용인 국가산단), 전진기지(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핵심 연구기지(삼성전자 기흥 미래연구소) 등 3개 중심기지로 나누고, 밸류체인 모델로 만들어 육성하겠다는 용인특례시의 제안을 높게 평가하고 지난 20일 이 세 곳을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클러스터 조성 공사가 진행 중인 원삼 클러스터엔 500억원이 곧바로 지원된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시의 재정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공모사업을 통해 국·도비를 많이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는데 지난 1년간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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