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장단기 금리 수정 논의…10년물 상한 0.5% 초과 용인 방안 부상”

김예진 기자 2023. 7. 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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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28일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장·단기 금리 조작(일드 커브 컨트롤·YCC) 수정안을 논의한다고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 내에서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상한선은 0.5%대로 유지하면서 시장 동향에 따라 0.5%를 일정 정도 넘어서는 것도 용인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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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 보도…"정책 유연화, 시장 왜곡 완화 목적"
[니가타(일본)=AP/뉴시스]사진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 5월13일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2023.07.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28일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장·단기 금리 조작(일드 커브 컨트롤·YCC) 수정안을 논의한다고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 내에서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상한선은 0.5%대로 유지하면서 시장 동향에 따라 0.5%를 일정 정도 넘어서는 것도 용인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매입한 국채 규모가 과도하게 커지지 않도록 한다.

일본은행은 국채를 대량으로 구입해 금리를 억제하는 정책 운영을 유연하게 바꿔, 시장 왜곡을 완화하려는 생각이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12월 시장기능 개선을 위해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상한선을 0.25%에서 0.5%로 확대하는 수정을 단행했다. 일본은행은 현재 상한선인 0.5%를 넘기 전 국채를 대량 매입해 금리를 억제하고 있다. 이에 10년물 국채 금리는 아직 상한선인 0.5%를 밑돌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등 서방 주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일본 물가 상승으로 0.5%를 웃돌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신문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일본은행이 7월 상순 YCC를 수정하거나 철폐했을 경우 10년물 국채 금리가 어느 정도 상승하는지 대기업 은행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27일부터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실시하고 있다. 28일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3시30분부터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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