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오스트리아 장관 만나 “EU 경제법안으로 한국 기업 차별 대우받지 않게”

홍주형 2023. 7. 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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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을 만나 공급망 관련 공조를 논의했다.

마르틴 코허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을 만나서는 유럽연합(EU)의 여러 경제 법안으로 인해 한국 기업이 차별대우를 받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코허 장관에게 박 장관은 EU 차원의 다수 경제 법안으로 인해 한국 기업이 차별 대우를 받지 않도록 오스트리아 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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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을 만나 공급망 관련 공조를 논의했다. 마르틴 코허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을 만나서는 유럽연합(EU)의 여러 경제 법안으로 인해 한국 기업이 차별대우를 받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과 샬렌베르크 장관은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 교역과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공급망 안정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또 코허 장관에게 박 장관은 EU 차원의 다수 경제 법안으로 인해 한국 기업이 차별 대우를 받지 않도록 오스트리아 정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언급했다. EU는 최근 배터리법, 핵심원자재법(CRMA) 등을 통해 보호무역주의적인 요소를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샬렌베르크 장관과 코허 장관에게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노동경제부는 오스트리아 내 국제박람회기구(BIE) 주무 부처다. 샬렌베르크 장관은 진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1월 예정인 2023∼2027 세계유산위원국선거에서는 한국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오스트리아에 이어 튀르키예, 이탈리아, 교황청을 연이어 방문한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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