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더 레드' 출시…"매운맛 신라면 2배"

사진=농심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농심이 신라면의 매운맛을 강화한 '신라면 더 레드(The Red)'를 한정판으로 다음달 14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의 스코빌지수(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해 매움 정도를 나타낸 수치)는 7500SHU으로 기존 신라면 (3400SHU)의 2배다. 농심에서 판매하는 라면 중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6080SHU)'보다도 높다.

농심은 최근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신라면 더 레드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청양고추 양을 늘려 매운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고기와 표고버섯 등 육수의 감칠맛을 내는 재료를 보강했다.

후첨양념분말에도 청양고추, 후추, 마늘, 양파 등 향신 재료를 넣었다. 건더기는 표고버섯과 청경채 등의 양을 기존 신라면보다 2배 이상 늘렸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더 레드로 '맛있게 매운맛'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신라면을 즐겨 먹으면서 보다 매운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