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퍼터에 힘입어 더블보기 극복한 지은희 [LPGA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지은희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LPGA 투어 베테랑 지은희는 첫날 4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버디 6개에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한 지은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퍼팅이 너무 잘 됐다. 이번 주에 새로운 퍼터를 들고 나왔다. 너무 감이 안 좋았었기 때문에 들고 나왔는데, 첫 라운드를 무사히 잘 마쳐서 잘 바꿨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5번홀(파3)에서 2타를 잃은 지은희는 "초반에 더블보기를 했는데, 초반이라 그런지 신경쓰지 않고 계속 라운드를 했었다. 만일 후반에 그랬다면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텐데, 초반이라 잘 막으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라운드를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번 대회 전에 어떤 준비를 했나?'는 질문에 지은희는 "여기 오기 전에 2주 동안 한국에 있었는데, 한국에서 샷적인 부분을 많이 가다듬었다. 그리고 한국에 한참동안 안 나가기도 했었기 때문에, 한국 생활을 즐기면서 연습도 많이 했다"고 답하며 "그런 게 좋았는지 컨디션이 좋았었다가 여기에 와서 감기에 걸렸다. 어쨌든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은희는 '이곳에 오면 좋아하는 것이 있나'는 질문에 "여기 오면 '납작 복숭아'가 굉장히 맛있다. 그래서 여기 오면 항상 납작 복숭아를 사서 많이 먹는다. 어제도 먹었는데 맛있더라. 여기에 오는 분들이 있다면 드셔보길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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