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호해수욕장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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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통 해양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제18회 제주 이호테우축제가 28일부터 30일까지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테우와 원담, 말 등대가 있어 더 빛나는 이호테우축제'를 주제로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멜잡이 재현, 원담고기잡이 체험 등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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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다양한 전통 해양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제18회 제주 이호테우축제가 28일부터 30일까지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테우와 원담, 말 등대가 있어 더 빛나는 이호테우축제’를 주제로 관광객과 도민들에게 멜잡이 재현, 원담고기잡이 체험 등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 멜은 제주연안에서 잡히는 평균 10~15 센티미터 크기의 멸치과에 속하는 어류다.
특히 축제의 주요 테마인 멜 그물칠은 제주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호동만의 전통 어로문화이다. 불배가 멜을 모아 해변으로 유인하면 동쪽 테우가 그물을 놓으면서 멜바당을 포위하듯 빙 돌아 서쪽에 대기하던 테우에 그물 원줄을 넘겨준다. 서쪽 테우는 이 그물원줄을 가지고 얕은 바다에 대기 중인 접원들에게 다시 전달하면 접원들이 그물줄을 당기면서 멜 그물칠이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또 이호테우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인 원담고기잡이 체험은 밀물 때 들어왔던 고기떼가 썰물 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여 고기를 잡았던 원시 어로문화를 재현하는 행사로 축제기간 중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테우 진수식 ▲윈드서핑과 요트시연 ▲해녀횃불퍼레이드 ▲축하불꽃놀이 ▲테우노젓기 체험 ▲모형 테우만들기 체험 ▲선상 낚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수성 제주이호테우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이호테우축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되어 세계인의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축제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국내·외 관광객과 도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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