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메 식당'부터 '강변의 무코리타'까지…오기가미 감독전

오보람 2023. 7. 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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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엔케이컨텐츠는 다음 달 9∼15일 CGV 아트하우스에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특별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신작 '강변의 무코리타' 개봉을 앞두고 선보이는 기획전으로, 오기가미 감독의 작품 4편을 만나볼 수 있다.

개봉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까지도 가장 사랑받는 오기가미 감독의 대표작이다.

8월 중 개봉하는 '강변의 무코리타'도 오기가미 감독의 전작과 비슷하게 소소하고 따뜻한 스토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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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전 포스터 [엔케이컨텐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영화사 엔케이컨텐츠는 다음 달 9∼15일 CGV 아트하우스에서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특별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신작 '강변의 무코리타' 개봉을 앞두고 선보이는 기획전으로, 오기가미 감독의 작품 4편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관객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인 '카모메 식당'(2007)도 상영작에 포함됐다.

이 영화는 핀란드 헬싱키 길모퉁이에 작은 일식당을 운영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개봉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까지도 가장 사랑받는 오기가미 감독의 대표작이다.

조용한 삶을 위해 바닷가의 작은 마을로 떠나온 여자의 일상을 그린 '안경'(2007), 엄마를 그리워하는 어린이가 새로운 사람들과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2017)도 상영된다.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특별심사위원상을 받았다.

8월 중 개봉하는 '강변의 무코리타'도 오기가미 감독의 전작과 비슷하게 소소하고 따뜻한 스토리가 담겼다. 작은 공장에 취직한 젊은 남자 야마다(마쓰야마 겐이치)가 한 연립주택에서 지내며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이웃들과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간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앞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등 국내 영화제에도 초청받아 관객의 호평을 끌어냈다.

이번 특별전은 CGV 용산아이파크몰, 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 압구정, 신촌아트레온, 오리, 대전, 대구 아카데미, 서면 등 극장에서 볼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하면 된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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