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9안타 6타점→‘미친’ 구자욱, 그런데 100% 아니라고?...삼성이 웃는다 [SS스타]

김동영 2023. 7. 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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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30)이 날았다.

구자욱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4타점 1볼넷을 쐈다.

최하위로 처진 삼성이지만, 구자욱이라는 확실한 카드가 살아났다.

이날 기록을 더해 올시즌 구자욱은 62경기, 타율 0.319, 4홈런 36타점 32득점, 출루율 0.393, 장타율 0.476, OPS 0.869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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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이(왼쪽)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전 승리 후 박진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삼성 구자욱(30)이 날았다. SSG와 3연전에서 무시무시한 화력쇼를 뽐냈다. 더 무서운 점이 있다. 아직 ‘100%’가 아니라고 했다. 진짜 구자욱은 아직이다. 삼성도 더 강해질 수 있다.

구자욱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4타점 1볼넷을 쐈다. 덕분에 삼성도 이겼다. 6-5 승리. 3연전 위닝시리즈다. 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웃었다.

구자욱이 이날만 잘한 것도 아니다. 25일 1차전에서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2차전에서는 5타수 4안타 2타점을 쐈다. 2루타 두 방을 쳤다. 그리고 3차전에서 다시 3안타를 날렸다.

삼성 구자욱이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전에서 3회말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3경기 합계 13타수 9안타, 타율 0.692다. 2루타 2개, 홈런 1개에 볼넷도 1개가 있다. 타점은 6개를 생산했다. 출루율 0.714, 장타율 1.077, OPS 1.791이다.

그야말로 불방망이다. 부상으로 한 달간 자리를 비웠다. 6월3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다가 지난 4일 복귀했다. 2~3경기 정도 숨을 고른 후 힘차게 배트를 돌리기 시작했다. 복귀 후 전반기 마지막 7경기에서 타율 0.348, OPS 0.810을 만들었다.

후반기 들어서는 6경기에서 타율 0.478, 1홈런 9타점, OPS 1.216을 찍고 있다. 최하위로 처진 삼성이지만, 구자욱이라는 확실한 카드가 살아났다.

이날 기록을 더해 올시즌 구자욱은 62경기, 타율 0.319, 4홈런 36타점 32득점, 출루율 0.393, 장타율 0.476, OPS 0.869를 기록하게 됐다. 출루율 4할-장타율 5할이 보인다. 득점권 타율은 0.400에 달한다.

삼성 구자욱이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전에서 3회말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27일 경기 후 구자욱은 “어제(26일) 4안타를 쳐서 오늘은 안타가 안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임했다. 그러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전보다 몸이 많이 좋아졌다.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빨리 몸 상태를 올려서 전력으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팬들 응원 덕분에 이겼다. 앞으로도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에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이다. 치면 안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장타도 곧잘 뿜어낸다. 확실히 감이 좋아 보인다. 박진만 감독도 “구자욱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며 신뢰를 보였다.

그런데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는 않다고 했다. 계속 좋아지고 있다. 이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뜻도 된다. 지금도 이렇게 잘치는데 더 강해진다. 삼성과 삼성 팬들이 웃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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