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 열병식‥북·중·러 연대 과시
[930MBC뉴스]
◀ 앵커 ▶
북한이 어젯밤 전승절 행사에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습니다.
특히 70주년인 올해,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을 초청해 기념 공연을 함께 관람했습니다.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7일 0시 정각에 시작된 '전승절' 기념 공연.
김정은 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리홍중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공연장에 나란히 입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 대표단 단장들과 함께 극장 관람석에 나오시자 폭풍 같은 환호성이 장내를 진감했습니다."
공연에 앞서 김 위원장을 접견한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조선중앙TV]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당 및 정부 대표단을 파견해 준 것은 조중 친선을 매우 중시하는 총서기 동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북한이 전승절 행사에 외국 대표단을 초청한 건 2013년 이후 10년 만으로, 공연에선 러시아와 중국 노래도 연주됐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북한의 러시아 특별군사 작전에 대한 지지 및 연대는 서방정책에 맞서기 위한 공동의 이해와 결의를 보여준다"는 축전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에게 신형 무기들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전쟁 중인 러시아의 국방수장이 북한을 방문한 건, 무기 거래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 정부는 쇼이구 장관의 이번 방북에 대해 러시아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북한은 러시아의 침략전쟁을 지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은 전승절 기념 공연에 앞서 저녁 8시부터 2시간 가량 열병식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형 무기의 공개나 김 위원장의 연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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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508570_36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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